목요일인 6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눈도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11.0도, 인천 -10.6도, 수원 -12.4도, 춘천 -15.1도, 강릉 -7.8도, 청주 -9.7도, 대전 -9.9도, 전주 ...
12·3 비상계엄 당시 지시를 이행한 군 지휘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측의 책임 떠넘기기와 폄훼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계엄 수행 전반의 책임을 떠넘기고,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진술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장르는 메디컬도, 히어로물도 아니다. 종교물이다. 예수가 베드로에게 그러했듯, 주인공인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주지훈)은 수술실에서 이적을 행하며 또 다른 주인공 양재원(추영우)를 외상외과 펠로우로 끌어들이고, 가끔 혼란에 빠진 재원의 믿음을 책망한다. 베드로야, 내가 물 위를 걸어야 나를 믿겠느냐. 열두 ...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지난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립다시서기 서울역희망지원센터’(희망지원센터)에서는 분주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오늘 거리에서 ○○님 보시는 분은 꼭 얘기해줘요. 안 들어오신다는 분들은 핫팩이랑 침낭 챙겨드리고요.” 노숙인 아웃리치(적극적인 소통 활동)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가방에는 미리 포장을 뜯어둔 핫팩 ...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들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딥시크가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이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딥시크 차단령’에 우리 정부도 동참한 것이다. 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와 산업부, 국방부는 자체 ...
국민의힘과 정부가 국회에 국민연금 개혁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수개혁부터 결론을 도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매듭짓자”고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 가능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연금개혁 방향을 둘러싼 당정 논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모수개혁은 ...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가담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5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우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증거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미국발 관세 압력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은 가운데 중국 정부가 5일 대화·협상을 강조해 주목된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의 설 명절인 춘제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필요한 것은 일방적 관세 인상이 아니라 평등과 상호존중의 대화·협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이 선의로 행동할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는 미 국방부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내 미군 철수에 관심을 표함에 따라 국방부가 30일, 60일 또는 90일 이내 완전 철군 계획을 마련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기준 ...
12·3 내란의 밤, 윤석열이 경찰을 투입해 언론사를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단수하라고 이상민(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 지시했다. 대상은 경향신문·한겨레·MBC·JTBC 등 언론사 4곳과 여론조사 꽃, 결행 시간은 ‘자정’이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이런 조치를 문건으로 전달받은 이상민은 포고령 발령 직후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에 전화했고, ...
18세기 말 프랑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클로드 피노슈. 그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에게 버려졌고, 16세에 왕의 군대에 들어가 장교가 된다. 방탕한 삶을 살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다. 인간이 아닌, 흡혈귀라는 사실을. 그즈음, 프랑스 혁명이 불처럼 일어난다. 왕과 왕비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동안 피노슈는 “농민처럼 입고 ...